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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고민

자외선에 의한 피부 만성 반응(chronic response) - 피부암(skin cancer, 피부악성종양)

자외선에 의한 피부 만성 반응(chronic response) - 피부암(skin cancer, 피부악성종양)

 

* 정의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된 후 적게는 한 달에서

일년 사이에 그 반응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반응(chronic response)에 속하며,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 발병 원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유전적 원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 과다한 광선 조사나 장기간에 걸친 광선 조사

또는 대량의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오래 전의 화상이나 외상에 의한 흉터, 장기간

반복적인 피부감염 등도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종류 및 특징

- 기저세포암

: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 및 부속기를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된 악성종양으로 주로 얼굴과 머리에

생기며 우리나라에서 최근 증가되고 있는

피부암입니다.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특히

자외선 B와 연관이 있으며, 꾸준히 조금씩 노출하는

것보다 가끔씩 과다하게 노출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저세포암의 초기 증상으로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것은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점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가장 흔한 모습은 결절궤양 형태로써 보통 표면이

밀랍처럼 매끈하고 반투명한 결절로 시작하며

서서히 자라면서 대개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서

궤양이 생깁니다.

 기저세포암은 혈류나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것은

드물며, 주변조직으로 직접 침윤하게 됩니다.

 하얀 피부, 금발, 소아기의 주근깨,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편평상피세포암

: 표피의 중간층을 차지하는 유극층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피부암입니다.

 주요 위험인자는 자외선 노출로써, 대부분

광선각화증이나 보웬병 같은 질환이 먼저 발생하고

이어서 편평상피세포암이 발생합니다.

 흉터(특히 화상 흉터), 장기간의 반복적인 피부감염,

방사선, 화학물질(탄화수소 등)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 그 모양이 꽃양배추로 비유되기도

하고 그 외의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지만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종양()의 표면이 약해져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고 농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변은 결절판모양, 사마귀모양, 궤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대개는 만져보았을 때 딱딱합니다.

 

- 악성흑색종

: 악성흑색종은 피부색깔을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하여 과증식하는 피부암으로 혈류나

림프절을 통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할 수 있어

적절한 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모나 자식에게 흑색종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8배의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20~50%의 흑색종은 기존의 점에서 발생하며,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점이나 전형적이지 않은

점에서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악성흑색종은 초기에는 다른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통증이 없으며, 성인에서는 이미 존재하던 색소성

병변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일단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흑색종의 판별을 위해 간단한

ABCDE관찰법(Asymmetry 비대칭성,

Border irregularity 불규칙한 경계,

Color variegation 색조의 다양함,

Diameter 직경이 0.6 cm이상,

Evolution 색조나 크기에 있어서의 변화)

도움이 됩니다.

 

* 발병 위치

- 기저세포암

: 주로 얼굴에서 발생하며 손등, 팔등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게 있습니다.

 

- 편평세포암

: 흔한 발병 부위는 얼굴 상부, 손등, 팔등,

아랫입술, 귓바퀴 등입니다.

 병변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흔히 보이는

피부 범위를 넘어서서 점막까지도 암세포가

침범할 수 있습니다.

 

- 흑색종

: 흔한 침범부위는 손발가락, 얼굴(특히 코와 뺨),

, 정강이 등이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이나 결절로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다. 병변이

대칭적이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이

다양하고 직경이 0.6cm 이상인 경우에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도서

피부과학(현문사 / 김선미, 송인영, 양미경, 정지숙 공저)

-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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