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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고민

모발의 질환 - 탈모 (alopecia)

모발의 질환 - 탈모 (alopecia)

 

* 정의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특별한

통증 없이 모발이 빠지는 현상을 탈모라고 하며,

정상적인 경우에는 하루에 약 100개정도

빠지지만 그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병적인

탈모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구분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

기타 탈모증(지루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생장기 탈모증 등)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발병 원인

선천성으로도 후천성으로도 생길 수 있으며

유전,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 출산, 발열,

수술, 스트레스, 혈액 순환 장애, 영양결핍, 질병,

발열, 비듬,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 화학 약품 및 공해

등의 환경요인 등이 원인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 증상 및 특징

 - 남성형 탈모증

: 가장 흔한 탈모 유형으로 남성 호르몬과 유전의

양자로 인해 일반적으로 주위의 30~40대 이상의

중년 남성들에서 흔히 발생하며 심한 경우는

20대에 시작하기도 합니다.

모낭의 파괴보다는 모낭의 소형화에 기인하는데,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 주위의

5α-환원효소의 효소 작용으로 활성도가 증가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하고 활성화된

DHT는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켜 모낭의 크기를

위축시킴으로써 탈모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초기 증상으로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하여 머리숱이 계속 줄어들게 됩니다.

양옆 이마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M자형 탈모를

보이다가 앞이마선이 뒤로 후퇴하고 정수리 부분도

빠지면서 점차 앞쪽으로 진행되어 결국엔 합쳐지는

형태로 발생합니다.

 

 - 여성형 탈모증

: 유전이 일반적인 원인이며 피임약의 남용,

다이어트 등으로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다해짐으로써

발생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속합니다.

굵은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안면과 두피의

경계선인 앞 이마선은 비교적 잘 유지되나

가르마 부위와 정수리 쪽의 모발이 점점

빠지면서 머리 중심보가 서서히 벗어지는

형태로 탈모가 진행됩니다.

두피 이마가 벗겨지거나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며, 증세는 나이가 들수록

점진적으로 탈모되는데 남성과는 달리 일정한

형태가 없이 머리에 전반적으로 탈모가

일어납니다.

 

 - 원형 탈모증

: 혈액 속의 T 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거부 반응으로

인해 공격하여 모발의 탈락을 유발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위 과정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이 명백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 소인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침으로써 동전 모양의

탈모가 발생합니다.

하나 또는 여러개의 원형, 난원형의 직경 1~5cm

정도의 탈모반이 갑자기 발생하는데 드물게는

머리털 전체가 빠질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두피에서 발생하나 수염이나 눈썹, 음모,

겨드랑이 털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는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기도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증상이 회복되기도 하며 증상이

회복될 때 회복기 모발은 처음에는 솜털처럼 얇고

연한 빛깔을 보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굵고 진한

색깔의 성숙한 모발로 바뀝니다.

환자의 10~20%에서 작은 함몰 등의 손발톱

이상이 나타납니다.

 

 - 지루형 탈모증

: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이를

방치했을 때 홍반, 가려움, 비듬 등의 증상과 함께

모발이 가늘어 지면서 쉽게 빠지게 되는

탈모증입니다.

 

 - 휴지기 탈모증

: 생장기(성장기) 모발의 일부가 생장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급속히 휴지기 모발로

이행 됨으로써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증가하게

되어 일어나는 탈모증입니다.

출산이나 수술을 받은 후 흔히 발생하고,

그 외에도 스트레스, 내분비 질환, 약물 남용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자극이 제거되는 경우 증상은 자연히

회복되는데 보통 원상회복에 6~12개월

가량 걸립니다.

 

- 생장기 탈모증(성장기 탈모증)

: 머리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와

전신적 화학적 항암 치료를 받은 경우 나타나는

탈모 증세입니다.

이 경우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1~2주 후로부터

두피 전체에서 심한 탈모가 발생하게 되며 원인

약물의 투여를 중지하면 수주일 내에 회복됩니다.

 

* 출처

- 도서

피부과학(현문사 / 김선미, 송인영, 양미경, 정지숙 공저)

-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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