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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고민

피부사상균증(피부진균증, dermatophytosis) - 무좀(발백선, 족부백선, tinea pedis)

 

피부사상균증(피부진균증, dermatophytosis) - 무좀(발백선, 족부백선, tinea pedis)

 

* 정의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곰팡이 질환을

말합니다.

 

* 구분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누어집니다.

 

- 지간형(interdigital type)

 : 고온 다습한 여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형으로 주로 발가락 사이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 소수포형(vesicular type)

 :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해서

나타나고 융합 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나타나는데 여름에 땀이 나면 악화되고

수포가 형성될 때 가려움이 심해집니다.

 

- 각화형(hyperkeratotic type)

 :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 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데 만성적이고 치료가 잘 안되며,

자각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 발생 위치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 증상

-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심하게 가려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의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인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발생 원인

-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T. rubrum)으로 알려져

있으며, T. mentagropytes, E. floccosum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 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무좀 환자의 인설(살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 특징

-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피부과 전체 외래 환자의 10~15%를 차지하고

전체 백선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고 습해지기 시작하는

5, 여름부터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만성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가

늘어나서 노인층에서 무좀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발에 발생한 병변 중 무좀이 아닌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KOH(수산화칼륨) 직접도말검사

및 진균배양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 관리법 및 주의사항

- 무좀이 생기면 항진균제 연고를 1~2

정도 증상 부위와 그 주변부에 발라 관리하며,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2~3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의사와의 상담 후 복용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재발이 쉬우므로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발을 자주 번갈아 신어서 신발 속

습기로 인해 재발이 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집에 흔히 보이는 아무 연고나 바르는 행위

등 민간치료 요법으로 자가 치료를 할 경우,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수 있고 병을 더

악화시키거나 화학화상이나 이차 세균감염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절대로 금기시 하여야 하며,

무심코 각질을 함부로 떼어내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 출처

*도서

가정의학(서울대학교출판부 / 의학교육연수원)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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